고용부, 급성중독 중대재해 16명 발생한 두성산업 대표 입건

입력 2022-02-21 10:29   수정 2022-02-21 11:06



경남 창원에서 급성 중독으로 인한 직업성 질병자 16명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해당 기업 대표이사를 입건하고 관련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 두성산업에서 제품 세척공정 중 근로자 16명이 세척제에 포함된 성분인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해 급성 중독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고용부 부산노동청은 18일 두성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고용부는 곧바로 20일에는 두성산업 대표이사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21일 10시부터는 두성산업에 세척제를 제공한 유해물질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등 2개소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가 세척제를 제조·유통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에 관한 정보를 사용업체에게 제대로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발생 당일에 해당 기업 압수수색, 이틀만에 대표이사 입건, 3일만에 중대재해 원인 물질 제조업체까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고용부의 수사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주말에도 사망사고는 그치지 않았다. 19일 경남 고성군 선박 수리현장에서 선박 내 컨테이너 홀더 안전난간 수리작업을 위해 작업용 가스호스(LPG, 산소)를 운반하던 근로자가 홀더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전보건공단과 고용부는 중대재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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